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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체험기] 야 너도 귀걸이 만들 수 있어, 엄청 쉽게 간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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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체험기] 야 너도 귀걸이 만들 수 있어, 엄청 쉽게 간편하게
  • 윤미지 기자
  • 승인 2020.01.08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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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핸드메이드 제품 제작의 메카 동대문종합시장에 대한 취재를 나갔다가 본 기자는 무슨 마음이었던 건지 각종 액세서리 재료들을 한 움큼 구입했다. 아니 사실 처음에는 몇 개만 사본다는 게 건물을 나설 때쯤 가방을 보니 참 다양하게도 질렀구나 싶었다.

예전에 대학 시절 몇 번 액세서리를 만들어본 경험도 있고 무엇보다 화려한 펜던트들의 향연을 둘러보고 있자니 가만 있을 수 없었다. 금방 마음을 뺏겨 오랜만에 실력 발휘를 좀 해보고 싶다는 욕구가 올라왔다. ‘과연 직접 만들어볼 수 있을까’라는 망설임은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을, 시장 내부에 들어서면 바로 느낄 것이다. 화려한 펜던트들을 보고 있자면 금방 머릿속에 떠오르는 영감에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부자재들을 구입하고 있을 테니까.

해당 기자체험기는 이왕이면 초심자들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디자인으로 심플하게 구성해봤다.


원하는 디자인의 펜던트를 찾기 위한 항해

동대문종합시장은 청계천 바로 옆에 큰 건물로 위치해 있고 버스 정류장 ‘종로6가, 동대문종합시장’에서 내리거나 혹은 지하철 1, 4호선 동대문역을 이용하면 대중교통으로 쉽게 다녀올 수 있다. 

동대문종합시장 5층 액세서리 부자재 시장 전경 / 윤미지 기자
동대문종합시장 5층 액세서리 부자재 시장 전경 / 윤미지 기자
동대문종합시장 5층 액세서리 부자재 시장 전경 / 윤미지 기자

취재를 어느 정도 마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5층 액세서리 부자재 시장을 향해 올라갔다. 올라가면 여기는 어디인지, 나는 누구인지 복잡한 건물 구조로 인해 금방 어지러워지지만 본격적으로 이때부터 마음에 드는 펜던트를 찾기 위한 항해가 시작된다.

길을 찾을 필요는 없다. 그저 인파에 휩쓸려 발이 가는 대로 향하면서 입점 되어 있는 부자재 가게들을 천천히 구경하면 된다. 팁이 있다면 꼭 현금을 지참할 것. 부자재들이 저렴한 편에 속하고 카드 결제보다는 현금 사용이 편하다. 물론 카드도 가능하니 이것은 그냥 편하게 부자재 상가를 둘러보기 위한 팁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참고하면 된다.

처음에는 심플한 것들 위주로 골라 보고 싶다고 생각을 했는데 구경하다 보면 화려한 펜던트에 끌리게 된다. 특히 입점 가게마다 초보 핸드메이커들을 위해 샘플로 다양한 디자인들을 걸어 두기도 했는데 그중에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골라서 따라 만들어도 된다.

다양한 재료들을 구입할 수 있다. 사진은 153의 제품들 / 윤미지 기자
다양한 재료들을 구입할 수 있다. 사진은 153의 제품들 / 윤미지 기자
다양한 재료들을 구입할 수 있다. 사진은 나무랑구름 제품들 윤미지 기자
다양한 재료들을 구입할 수 있다. 사진은 나무랑구름 제품들 / 윤미지 기자

보통은 기본 귀걸이침이 있고 액세서리 용 재료 오링을 사용해서 펜던트를 거는 형식으로 만들어볼 수 있다. 체인이나 각종 펜던트를 변형해 다양한 방식의 디자인이 가능한데 본 기자는 너무 주렁주렁한 디자인보다는 깔끔하고 고급스럽고(…) 아무튼 그런 디자인을 선호하기에 체인 사용은 하지 않았다.(하지만 가지고 있는 다른 목걸이를 리폼하고 싶어 체인을 구입하긴 했다.)

몇 가지 귀걸이 제작 재료들과 추가로 열쇠고리도 만들어 보고 싶어 그에 맞는 부자재들도 골라봤다.


본격적으로 귀걸이를 만들어 보았다

참고로 공구는 예전에 구입해 둔 것들이 있어 이번 방문에 따로 사진 않았다. 귀걸이 제작에 필요한 펜던트와 기본 오링, 열쇠고리 두 개 재료들까지 전부 해서 총 2만 원을 넘지 않았다는 사실에 경이를 표한다. 물론 공구까지 장만을 한다면 조금 더 금액을 생각해야 한다.
 

악세사리 제작용 공구, 평집게/ 윤미지 기자
악세사리 제작용 공구, 평집게/ 윤미지 기자
귀걸이 본체, 녹이 슬지 않도록 모두 실버 제품을 구입했다 / 윤미지 기자
귀걸이 본체, 녹이 슬지 않도록 모두 실버 제품을 구입했다 / 윤미지 기자

5층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구입했던 것은 바로 귀걸이의 본체가 될 이것들. 두 개다 실버로 쉽게 녹슬지 않는 재질이다.
 

윤미지 기자
다양한 귀걸이 펜던트들/ 윤미지 기자

귀걸이 펜던트를 고르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걸음을 내디뎠던가.
 

오링, 펜던트를 연결하는게 사용이 된다 / 윤미지 기자
오링, 펜던트를 연결하는데 사용이 된다 / 윤미지 기자

그리고 필수로 필요한 액세서리 용 오링. 보통 구링부터 다양하게 사용이 되는데 구링은 보통 펜던트에 박혀 있는 경우가 많고 이번 귀걸이 제작에 사용할 것은 이 오링이다. 귀걸이 제작에 사용할 오링 한 봉지와 열쇠고리 제작에 필요한 오링 한 봉지를 각 따로 구입했다. 오링 구입 시 팁을 한 가지 얻어왔는데 펜던트와 꼭 같은 색상의 오링을 사용할 것(너무 당연한 이야기), 그리고 쉽게 변색이 되지 않는 국내산 오링 제품을 사용하면 더 오래 제품을 쓸 수 있다.
 

먼저 오링 한 개를 집어 전용 도구를 사용해 고리를 열어 둔다. 이때 너무 강하게 열지 않는 게 중요한데 오링이 상하지 않도록 참의 고리 부분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만 살짝 열어 둔다.
 

그리고 원하는 디자인의 펜던트를 끼운다.
 

그리고 귀걸이 본체도 오링에 걸어 연결한다.
 

양쪽 귀걸이 모두에 하트 모양의 참을 넣었고 한 쪽은 추가로 한 가지 펜던트를 더 더할 예정이다. 요즘 유행하는 언밸런스 스타일 귀걸이로 디자인 해봤다. 
 

추가로 연결할 펜던트 역시 오링을 사용해 귀걸이 본체에 달아줄 수 있다.  
 

완성. 고급스러우면서도 빈티지한데 심플한 귀걸이가 완성됐다.


다음 귀걸이 제작에 돌입했다. 이번 것은 한 층 더 쉽게 진주 참만 드롭으로 연결하면 됐다. 귀걸이 본체 자체에 디자인이 들어가 있는 것을 고르면 심플한 듯 완성도를 더해 더 고급스러운 느낌의 액세서리를 완성할 수 있다. 
 

똑같이 오링을 살짝 비틀어서 열어준다.

이번엔 진주 드롭 참을 끼우고 본체를 한 번에 연결해서 닫아준다.
 

완성. 아주 쉽고 간단하게 귀걸이 제작이 완료됐다.

 

조금 심화 과정으로 이번엔 다른 재료를 추가로 사용해봤다. 본 기자는 레이스 소재를 참 좋아하는데 드림캐처 같은 모양으로 한 번 제작을 해보고 싶어 레이스 스와치를 원단 시장에서 얻어와 메인 패턴 부분을 가위로 오렸다.
 

먼저 레이스 윗부분과 귀걸이 본체를 오링을 사용해 연결해준다.
 

그 아래에 차례대로 펜던트를 걸면 되는데 앞서 사용했던 방법대로 오링을 열어 레이스에 먼저 걸어주고 펜던트 고리를 넣어 닫아준다.
 

완성. 드림캐처 같기도 하고 약간 샹들리에 같은 분위기도 느껴져서 마음에 들었다. 
 

이렇게 완성된 핸드메이드 제작 귀걸이. 

 

열쇠고리도 한 번 만들어봤다. 똑같이 오링을 사용해서 미리 준비해둔 열쇠고리에 펜던트들을 걸어주면 된다.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게 제작을 할 수 있어 신나게 만들어봤다.

핸드메이드 제품은 참 여러 가지로 의미를 가진다. 직접 만들어서 더 마음에 드는 물건을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수공예 활동에 재미를 느낄 수도 있고 그다지 거창한 물건은 아니더라도 정성을 담아 만들다 보면 소중하게 간직하게 된다. 새해 단 하나뿐인 디자인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주변에 선물을 해봐도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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