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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토] 한눈에 보는 2019 공예트렌드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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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토] 한눈에 보는 2019 공예트렌드페어
  • 윤미지 기자
  • 승인 2019.12.13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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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공예,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과 작가들이 한데 모여 축제 이룬다
융합을 통해 바라보는 공예의 미래
첫날(12일)부터 많은 관람객 모여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2019 공예트렌드페어가 12월 12일 목요일부터 12월 15일 일요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A Hall에서 개최된다. 이번 국내 최대 공예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했다. 

행사 오픈 시간부터 많은 관람객이 몰렸는데 특히 20, 30대 층의 젊은 관람객이 다수 보여 눈길을 끌었다. 열네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국내외 5개국을 대표하는 공예작가 1,600여 명과 320여 개의 공예 기업과 단체가 참여했다. 행사장은 크게 주제관, 쇼케이스관, 창작공방관, 브랜드관, 갤러리관, 대학관, 해외관 등으로 나눠져 있으며, 총 646개의 부스가 설치됐다. 

이번 행사는 공예시장 활성을 꾀하고 관련 종사자들이 네트워크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자리로 구성됐다.

2019 공예트렌드페어/ 윤미지기자
2019 공예트렌드페어/ 윤미지 기자
2019 공예트렌드페어/ 윤미지기자
2019 공예트렌드페어/ 윤미지 기자

다양한 테마로 공예를 말하다

이번 페어에서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더욱 화려한 부스 라인업이라고 볼 수 있다. 총 646개의 부스로 이들은 각 테마에 따라 주제관, 쇼케이스관, 창작공방관, 브랜드관, 갤러리관, 대학관, 해외관으로 나눠 구성됐다. 

단연 돋보였던 것은 행사장 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는 주제관이다. 최주연 감독이 기획했고 ’오브제, 오브제(Object, Objects…)’를 테마로 소재에 대한 고찰부터 시작된 해당 기획은 공예를 하나의 작품으로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그것이 만들어지는 시간의 흐름과 작가의 이야기를 담아 볼거리를 더한다.

부스 내부는 어둡게 빛을 차단한 듯 설치 되었다. 조명을 통해서 작품을 부각해 다양한 연출을 통해 공예가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얼마만큼의 인고의 시간을 거쳐 하나의 ‘오브제’를 선보이는지 느껴볼 수 있다.
 

2019 공예트렌드페어 '오브제, 오브제(Object, Objects…)'주제관 / 윤미지기자
2019 공예트렌드페어 '오브제, 오브제(Object, Objects…)'주제관 / 윤미지 기자
2019 공예트렌드페어 '오브제, 오브제(Object, Objects…)'주제관/ 윤미지 기자
2019 공예트렌드페어 '오브제, 오브제(Object, Objects…)'주제관/ 윤미지 기자
2019 공예트렌드페어 '오브제, 오브제(Object, Objects…)'주제관/ 윤미지 기자
2019 공예트렌드페어 '오브제, 오브제(Object, Objects…)'주제관/ 윤미지 기자
2019 공예트렌드페어 '오브제, 오브제(Object, Objects…)'주제관/ 윤미지 기자
2019 공예트렌드페어 '오브제, 오브제(Object, Objects…)'주제관/ 윤미지 기자
2019 공예트렌드페어 '오브제, 오브제(Object, Objects…)'주제관/ 윤미지 기자
2019 공예트렌드페어 '오브제, 오브제(Object, Objects…)'주제관/ 윤미지 기자
2019 공예트렌드페어 '오브제, 오브제(Object, Objects…)'주제관/ 윤미지 기자
2019 공예트렌드페어 '오브제, 오브제(Object, Objects…)'주제관/ 윤미지 기자

시간의 흐름과 재료 등 공예를 둘러싸고 있는 요인들에 초점을 맞춰 보다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며, 다른 전시관과 다르게 차단된 듯한 분위기를 형성해 훨씬 더 주제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 

올해도 다양하게 설치된 부스를 방문하며 관람객들은 자신의 공예적 취향을 알아갈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에 가장 부합했던 테마를 찾으라면 단연 쇼케이스관이다. 참가사 작품이 다수 구성이 되어 공예산업의 활성화라는 페어의 목적을 담아 ‘시간의 잔상’을 주제로 기획됐다. 

한 가지 유행을 결정하고 따르는 것이 아닌 개인의 취향이 존중받을 수 있는 다양한 참가사의 공예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관람객들은 작품을 구경하며 자신이 원하는 공예품의 모습이 무엇인지 마주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9 공예트렌드페어 생활속 전승공예/ 윤미지기자
2019 공예트렌드페어 생활속 전승공예/ 윤미지 기자
2019
2019 공예트렌드페어 생활속 전승공예/ 윤미지 기자
2019 공예트렌드페어 생활속 전승공예/ 윤미지기자
2019 공예트렌드페어 생활속 전승공예/ 윤미지 기자
2019 공예트렌드페어 생활속 전승공예/ 윤미지기자
2019 공예트렌드페어 생활속 전승공예/ 윤미지 기자
2019 공예트렌드페어 생활속 전승공예/ 윤미지기자
2019 공예트렌드페어 생활속 전승공예/ 윤미지 기자

새로운 공예의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는 창작공방관에서는 신진 공예가를 소개하고 참신하고 독창적인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갤러리관에서는 국내 주요 갤러리가 선보이는 수준 높은 공예품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으며, 해외관을 통해 해외 특색 있는 공예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점도 눈에 띄는 요소다. 

올해는 전년도에 이어 공예시장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국내 구매자는 물론 해외 34개사의 바이어를 초청해 참여 작가와의 만남, 거래 성사와 수출 상담을 돕는 컨설팅도 지원됐다. 

특히 눈에 띄는 트렌드는 젊어진 공예에 있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은 물론 부스를 안내하는 개최자들까지도 20,30대의 젊은 작가가 다수다. 학생들의 창의적인 공예품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전시도 많이 마련되어 있으며 새롭게 개발된 KCDF의 특별한 사업 결과물을 볼 수 있는 자리도 6개관으로 준비되어 있다. 
 

브랜드관 OUR ARTS SELECR 'TUKO craft'/ 윤미지 기자
브랜드관 OUR ARTS SELECR 'TUKO craft'/ 윤미지 기자
브랜드관 OUR ARTS SELECR 'TUKO craft'/ 윤미지 기자
브랜드관 OUR ARTS SELECR 'TUKO craft'/ 윤미지 기자
브랜드관 OUR ARTS SELECR 'TUKO craft'/ 윤미지 기자
브랜드관 OUR ARTS SELECR 'SHIYE'/ 윤미지 기자
브랜드관 소찌제작소 / 윤미지기자
브랜드관 소찌제작소 / 윤미지 기자
브랜드관 소찌제작소/ 윤미지기자
브랜드관 소찌제작소/ 윤미지 기자

또한 스튜디오, 브랜드, 기업, 공방들이 선보이는 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는 브랜드관도 마련되어 있어 더욱 풍성한 축제를 예고했다. 


공예가 젊어지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개막식 현장은 뜨거웠다. 12월 12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 개막식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최봉현 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막을 열었다. 최봉현 원장은 공예가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트렌드가 변해가며 발전하는 것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2019 공예트렌드페어 개막식 현장.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최봉현 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윤미지 기자
2019 공예트렌드페어 개막식 현장.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최봉현 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윤미지 기자
우수작품상 우수상 수상 /윤미지 기자
공예트렌드페어 우수작가 우수상 수상 모습 /윤미지 기자
2019 공예트렌드페어/ 윤미지 기자
2019 공예트렌드페어/ 윤미지 기자

특히 최봉현 원장은 두 가지 키워드로 올해 공예 트렌드를 함축했는데 ‘융합’과 ‘젊음’을 중요 키워드로 언급했다. 실제 축제장을 둘러볼 때 한눈에 젊은 주최자가 다수였으며 이는 관람객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 듯 보인다.

과거 공예는 손으로 작품을 어루만지고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담아 다소 높은 연령층이 향유하는 문화로 생각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공예가 가지고 있는 평화롭고 은은한 매력에 매료된 젊은 작가들이 늘어났고 이는 트렌드에 반영이 되어 이전보다 더 새로운 작품, 현대적인 느낌이 더해진 공예품에 초점을 맞췄다.

행사장 내에서도 젊은 주최자들이 당당하게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고 공예활동을 하는 것에 많은 귀감을 얻을 수 있었으며 특히 신진작가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과 융합된 공예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풍성한 축제를 이뤘다.

그간 공예품이라고 하면 정갈한 전통의 모습을 떠올리는 시도가 많았지만 젊은 작가들이 늘어나다 보니 최근엔 도시적이면서 모던한 감성으로 깔끔한 작품을 이룬 공예품들이 다수 보인다. 현대적인 특성을 더하고 군더더기 없는 형태의 공예품들도 볼 수 있어 더욱 다채로운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현대적인 모습을 입은 공예품. 2019 공예트렌드페어/ 윤미지 기자
젊은
현대적인 모습을 입은 공예품. 2019 공예트렌드페어/ 윤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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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소재 사용이 눈길을 끈다. 2019 공예트렌드페어 /윤미지 기자
2019 공예트렌드페어/ 윤미지 기자
2019 공예트렌드페어/ 윤미지 기자
윤미지 기자
철제로 보이지만 도자기 공예. 2019 공예트렌드페어/ 윤미지 기자
2019 공예트렌드페어/ 윤미지 기자
2019 공예트렌드페어/ 윤미지 기자

또한 다양한 소재나 기술을 접목해 내 이전엔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작품들을 직접 볼 수 있다. 스피커나 조명 등을 활용해서 그간 공예에서 많이 사용됐던 목재, 한지 소재들과 결합한 작품도 눈길을 끈다.

다양한 융합이 이뤄낸 결과로 공예 트렌드가 한 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고 지속해서 변모하고 발전하는 모습의 현주소를 볼 수 있다. 전통과 결합한 작품들도 다채롭게 둘러볼 수 있으며 관광상품으로 발전 가능성을 가진 공예품도 다수 존재한다. 
 

2019 공예트렌드페어/ 윤미지 기자
2019 공예트렌드페어/ 윤미지 기자
2019 공예트렌드페어/ 윤미지 기자
2019 공예트렌드페어/ 윤미지 기자
2019 공예트렌드페어/ 윤미지 기자
2019 공예트렌드페어/ 윤미지 기자

볼거리를 더한 부대행사

개막식을 놓쳤다고 해서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2019 공예트렌드페어가 진행되는 15일까지 남은 3일 중, 14일(토)에는 다양한 세미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 E5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공예인 및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180여 명이 온라인 사전 접수가 가능하다. 

세미나는 국내외 공예 트렌드와 주요 동향에 대한 소개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외 연사들이 나서 공예 소재의 변화에 따른 미래(시탈 솔란키, Ma-TT-ER 소재 연구 디자인 스튜디오 대표), 오브제, 오브제(최주연 주제관 감독, 윤현상재 부사장), 글로벌 브랜드와 공예와의 협업사례(류은혜 프랑스 한국 공예 프로모터), 글로벌 공예 트렌드와 윤리적 소재(데비 피나티, 트렌드 리서치사 스타일러스 CMF 수석에디터)에 대해 이야기 한다. 

국내 최대 공예 축제로서 특별함을 더한 이번 행사는 주제관을 통해서 공예 트렌드를 제시하고 다양한 활동을 더해 관람객을 더불어 공예 작가들 그리고 참가사들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을 선사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주제관을 통해 ‘그것이 무엇인가’라는 과거 결정적 사고를 벗어나 ‘그래서 그것이 무엇이 될 것인가’라는 미래 지향적 사고로의 전환을 유도해 공예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새로운 변화를 거듭할 수 있도록 축제를 구성하여 더욱 발전될 수 있는 가치를 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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