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05-26 14:25 (화)
‘규방 공예, 예술적 가치를 입다’ - 보자기 아트웍스 스튜디오 이경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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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방 공예, 예술적 가치를 입다’ - 보자기 아트웍스 스튜디오 이경희 작가
  • 윤미지 기자
  • 승인 2019.12.09 09: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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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방에서 이뤄지던 소박한 예술
실용성을 넘어 예술 작품으로 인정
현대 전통 예술에 대한 젊은층 수요 늘고 있어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과거 규방 공예는 실용성에 그 가치를 뒀다. 규방에 모여 앉은 여인들이 바느질을 통해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어 냈고 당시에는 실제로 사용되는 것들이 많았다. 천연의 색을 입힌 천들을 활용해서 직접 입고 생활하는 의복을 짓기도 하고 덮고 잘 수 있는 이불을 만들기도 했는데 주로 남은 조각천 등으로 보자기나 주머니, 골무, 바늘집을 만들기도 했다. 

현대 규방 공예는 조금 달라졌다. 지금은 실용품들이 대량생산 되면서 따로 직접 사용할 물품들을 제작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대신 규방 공예를 전승하는 이들은 그것에 예술적 가치를 입히기 시작했다. 그렇게 또 다른 전통 예술로 거듭난 규방 공예는 현대 뜻밖에 많은 젊은이에게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 

이경희 보자기 워트웍스 스튜디오 대표 이경희 작가를 만나 디자인 예술로 승화된 규방 공예와 그 미래 가치에 관해 이야기했다. 
 

보자기 아트웍스 스튜디오 대표 이경희 작가
보자기 아트웍스 스튜디오 대표 이경희 작가

보자기 아트웍스 스튜디오 그리고 작가님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안녕하세요. 현재 보자기 아트웍스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트웍스 이름 그대로 공예품들을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어요. 작가로 활동하며 전시에도 참여하고요. 지난 활동을 돌아보면 일본 교토에서 전시를 다수 열었는데 지난해엔 한국에서 첫 개인전을 무사히 진행했습니다. ‘보자기 보따리’라는 타이틀로 전시를 열었고 그간 아꼈던 작품들과 여러 가지 활동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더 뜻깊었어요. 

현재 제 스튜디오에서는 여러 수강생에게 직접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통 규방 공예라고 하면 굉장히 올드한 취향 같잖아요. 근데 요즘은 젊은층 분들에게도 굉장히 인기가 많아서 수강생들의 연령대가 점점 더 어려진다는 점이 뿌듯하면서도 기뻐요. 젊은 층들에도 우리나라 전통 공예 중의 하나인 규방 공예가 서서히 스며들고 있다는 점도 참 좋고요. 이렇게 작가로서의 전시 활동과 함께 스튜디오에서 수강생들에게 규방 공예를 가르치는 것이 저를 이루는 근간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쪽빛 건곤감리
쪽빛 건곤감리. 옥사. 2015
비상, 집으로 가는 길, 울림
비상, 집으로 가는 길, 울림. 옥사. 2017, 2018, 2015
자수 골무. 명주, 명주실. 2014
자수 골무. 명주, 명주실. 2014

사실 규방 공예라고 하면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이 한다고 생각을 했어요
정말 젊은층들의 반응도 좋은가요


물론 어떤 공예품을 가르치는 스튜디오든지 전통이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많이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은 40~50대 학생들이 많을 수 있죠. 근데 최근에 경향으로 본다면 예전보다 젊은 분들이 참 늘었어요. 저희 스튜디오만 해도 20대 학생분들부터 30대 직장인까지 취미를 위해 혹은 자신의 전공을 심화하기 위해 직접 이곳에서 규방 공예를 배워보고 싶어 찾는 이들이 참 많답니다. 

아무래도 요즘에는 보다 더 특별한 것들을 많이들 선호하는 것 같아요. 패션 하나를 하더라도 이제 양장은 더 쉽게 접하는 필수의복이 되었으니까요. 어쩌면 우리는 전통문화기 때문에 익숙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생각해보면 한복은 자주 접할 수 없어 더 특별한 감성을 가지게 하는 것 같고요. 그런 측면에서 볼 때 규방 공예도 비슷한 것 같아요. 우리 것이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기준에서 볼 때 절대 흔하지 않은 것. 그것이 전통 공예의 매력인 것 같아요. 

규방 공예가 흔했던 조선 시대는 유교 사회이기 때문에 당시 양반집 규수들은 활동을 제한받기도 했고 주로 규방 안에서 옷을 짓거나 생활소품을 만들면서 지금까지 이어졌다고 볼 수 있죠. 과거 조상들은 규방에서 때론 전통 자수를 놓기도 하고 매듭을 만들거나 하는 것으로 시간을 보냈는데 지금 현대인들은 달라요. 공부하다 보면 바쁘고 회사 다니다 보면 바쁘고. 그래서 개인마다 더욱 정신을 느슨하게 해 줄 수 있는 취미가 굉장히 중요한데 그런 부분을 볼 때 요즘 젊은층은 바느질이라는 게 힐링처럼 느껴지기도 하나 봐요. 저 만해도 바느질을 할 때는 차분한 마음으로 변화하는 기분이거든요. 그런 이유로 확실히 규방 공예가 젊은층에 여러모로 호감을 주고 있다는 점이 뿌듯합니다.  


그렇게 된 배경은 뭘까요

역시 뭐든 접해봐야 나에게 맞는지 안 맞는지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그런 것들이 참 부족했거든요. 어떤 취미를 가져야 할지, 나의 취향이 뭔지 알아보려고 해도 뭐가 있는지 알아야 사람이 터득하기도 하고 경험도 해보거든요. 

요즘엔 인스타그램이라거나 페이스북 같은 SNS가 굉장히 발달했잖아요. 사실 저도 이경희 보자기 아트웍스 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인스타그램을 운영 중이거든요. 처음 규방 공예나 여러 가지 전통 공예를 접하는 친구들이 이쪽으로 개인적인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많이 보내줘요. 수업에 대해 질문도 하고 또 패션에 관심이 많은 전공생은 제가 하는 규방 공예에서도 조각보 혹은 전통자수 같은 것들에 대한 질문도 많이 보내주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세대가 변하고 하다 보니 전통이라고 마냥 정체되어 있을 필요가 있나 싶었어요. 

SNS를 통해 조각보가 무엇인지 몰랐던 사람들은 사진을 보고 관심을 가지기도 하고 평소에 바느질이나 자수에 관심이 많던 사람들은 수업에 참여하기도 하는 것이 전통에 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 아닐까 싶어요. 
 

코치닐 천연염색 보자기
코치닐 천연염색 보자기

처음 작가님께서 보자기 예술, 규방 공예 작업을 하셨던 계기가 궁금해요

저는 원래 평범한 패션 학도였어요. 중앙대학교에서 의류학과를 전공했고 같은 대학원에서 이어서 공부를 했지요. 학교를 졸업하고 한복을 배우고 싶어서 그쪽으로 계속 공부하고 있다가 서울시 무형문화재 침선장 선생님께 직접 한복을 배울 기회를 얻었어요. 한복에 대한 열망이 있던 저에게는 정말 좋은 일이었던 거죠. 그때 한복 짓는 법을 배우다가 원래 한복을 만들다 보면 남은 조각천들이 많이 생기잖아요. 그때 선생님께서 저에게 조각보나 만들라고 남은 조각천들을 많이 주셨어요. 그게 조각보와 저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과거 규방 공예를 하던 양반집 규수들도 한복을 짓고 남은 조각천을 가지고 조각보를 만들곤 했어요. 과거나 지금이나 많이 달라지지 않은 점은 그것이에요. 선조들은 과거부터 작은 것도 허투루 버리지 않았고 낭비하지 않는 삶을 살았어요. 지금의 우리도 이렇게 조각보를 접하게 된다는 게 꼭 선조들의 지혜가 이어지는 것 같아 신기하지 않나요? 그렇게 처음 조각보를 접하면서 보자기를 만들게 됐는데 저한테 참 맞는 작업 방식이었어요. 전통을 담으면서도 나의 감각을 표현할 수 있고 조각보를 보고 동양의 몬드리안의 작품 같다 말하잖아요. 모양을 구성하고 전체적인 통일성과 획기성을 생각하면서 색감을 정하다 보면 하나의 예술작품이 된다는 게 참 멋졌어요. 거기에 침선을 또 수놓아 천들을 이어야 하죠. 어떤 식으로 보면 종합예술 같이 느껴졌어요. 


보자기, 조각보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신데요

네, 사실 규방에서 여인들이 모여서 바느질을 하고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만들던 것이 그 시초인데 그때는 아무래도 실용성에 초점이 더 맞춰졌어요. 그러면서도 점차 디자인적으로도 많은 요소가 생겨났는데 조각보나 이러한 규방 공예들이 사실 손이 가는 부분도 참 많긴 하거든요. 그러다 보니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것들도 참 많이 만들어졌지만 혼수라거나 선물 포장, 특별하게 사용하게 됐던 것들도 모두 과거에도 이용됐던 물건들이에요. 실용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면서도 특별하게 사용될 때는 더 기교도 많이 들어가고요. 과거엔 규방 안에 예술가들이 있었던 셈이죠. 

현대는 조금 달라요. 지금은 작품 그 자체로서 인정을 많이 받게 됐어요. 물건을 싸서 보관하던 보자기들은 가방이나 봉투로, 옷이나 이불을 싸 두던 것은 옷장이 대신하고 있지요. 다양한 보관용 그릇들이 생겨나며 밥상 보는 사용하지 않게 되었잖아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조각보로 하나하나 이어 보자기를 만들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대신 지금은 규방 공예로서의 가치를 조금 더 인정을 받고 하나의 작품으로서 벽에 걸린다거나 특별한 디자인 소품으로 재탄생하기도 하고요. 작가들의 여러 가지 현대적 협업의 시도가 있으면서도 아무래도 지금은 디자인이나 작품으로서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봐야지요. 작품활동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저에겐 더 특별한 활동이에요.


일본 교토에서 개인전만 4회, 2인 전시로는 2회 진행했다고 들었어요

사실 제가 작년 2018년 4월에 국내에서 첫 개인 전시를 했어요. 그때 굉장히 감회가 새로웠던 것이 아무래도 전시는 쭉 일본에서 해왔으니까요. 그 이유는 아무래도 수요가 일본에서 더 있었던 것 같아요. 90년대쯤엔 국내에서 전통공예에 관해 관심을 가지는 일이 많지 않았어요. 자연스레 수공예에 관심을 많이 두는 일본이 활동 무대가 됐는데 일단 ‘보자기’라는 명칭 덕에 모두 한국의 공예인 것을 알고서 현지에서 이 활동에 포커스를 많이 받게 됐고요. 그런 점은 굉장히 뿌듯하게 느껴졌어요. 내가 조금이나마 한국의 전통 예술을 알리고 있다는 점에서요. 많이들 전시를 찾아오기도 했고 실제로 배우고 싶어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체험형 전시로써도 많이 기획하면서 준비를 했었답니다.

 

이경희 작가의 작품을 유심히 감상하는 일본 관람객들
이경희 작가의 작품을 유심히 감상하는 일본 관람객들
일본 교토에서 전시 중 워크샵을 통해 체험형 전시를 완성했다. 사진은 우리나라 전통 공예인 규방공예를 직접 체험하는 일본 관람객들.
일본 교토에서 전시 중 워크샵을 통해 체험형 전시를 완성했다. 사진은 우리나라 전통 공예인 규방공예를 직접 체험하는 일본 관람객들
일본 신문에 소개 된 이경희 작가 전시회
일본 신문에 소개 된 이경희 작가 전시회

가장 기억에 남으셨던 일본에서의 전시가 있다면요

물론 기억에 많이 남는 전시는 한국에서 열렸던 첫 개인전이었겠죠. 일본에서는 개인전을 4회 열었었는데 그때도 참 즐거웠던 기억이 많고요. 아무래도 우리나라 공예에 이렇게 많은 외국인이 관심을 가진다는 점이 특히 좋았어요. 

재미있었던 전시를 꼽으라면 2인전으로 일본 교토에서 열렸던 전시인데 그릇 같은 식기를 만드는 도자기 장인분과 협업 전시를 했었어요. 테이블 아트를 선보이는 전시였는데 제가 만든 조각보가 테이블 보로 사용되고 그분의 도자기가 메인 식기로 놓였죠. 음식도 플레이팅 해서 함께 전시했는데 제가 직접 담가 가져간 오미자청도 선보이고 현지에 계신 여러 한국분께서 도와주셔서 김밥이나 몇 가지 한국 음식을 조리해 올리기도 했어요. 그 과정이 참 기억에 많이 남고 즐거웠던 것 같아요. 
 

길. 단 복합. 2015
길. 단 복합. 2015

작품활동을 하시면서 영감을 받거나 가장 고려하시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저의 정체성은 아무래도 전통에 있다고 봐요. 사실 한복을 계속 공부했었고 배웠기 때문에 제 작품에는 항상 한국적인 감성이 많이 담겨 있어요. 작품 자체도 조각보 위주다 보니 많이들 한국의 정서가 느껴진다고도 말해주고요. 

조금 특별하게 꼽을 만한 점을 생각해본다면 모던한 느낌을 더하기 위해 그렇게 디자인을 하는 편이에요. 구성적인 면도 잘 디자인해야 하고 색감도 너무 채도가 높다기보다는 은은한 것을 선택함으로 세련된 느낌을 살리기도 합니다. 전통에 기반을 두면서도 어떤 부분은 현대적인 감성을 더하는 것이죠. 그러면서 은은한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게 제 작품 활동 중 가장 고려하는 요소랍니다. 조각보를 만들 때는 먼저 디자인을 구상하고 색감을 정해서 조각천을 준비하는 데요. 작은 조각보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회화를 이룰 때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편이에요.


특별한 작품활동이 있다면

사실 대부분의 작품이 각별한 애정을 담고 있어요. 습작처럼 만든 것들도 참 많은데 그런 것들까지도 하나하나 다 정말 소중해요. 아무래도 공예의 특성상 손이 많이 간다는 점이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 같아요. 계속 손으로 붙들고 정신을 다 해 만들다 보면 어느새 아주 작은 작품이라고 해도 정이 많이 들거든요. 

그렇다 보니 보자기로 묶어서 디자인하는 게 정말 힘들어요. 전시를 하다 보면 전체적인 작품 구성상 보자기 보로 묶어서 세팅해야 하는 경우도 참 많은데 그때마다 힘들게 바느질한 작품이 구겨지는 모습이 보기 참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손으로 바느질한 원작은 따로 크게 벽에 걸어서 전시했어요. 보자기 보로 묶는 작업은 제가 작업한 원작을 프린팅하는 기법으로 세팅하기도 했죠. 

또 모든 작품을 창작으로 가는 것은 아니고 몇 점 정도는 유물을 재현하기도 해요. 19,20세기 유물들을 위주로 재현하는 작업을 하는데 그것도 참 의미 있는 활동 중의 하나였습니다. 
 

원작을 프린트로 다시 재현한 보자기 작품
원작을 프린트로 다시 재현한 보자기 작품

전통 예술을 지향함에 따른 국가적 지원은 있는 상황인가요

아쉽게도 많지는 않아요. 하지만 그 사실에 대해서 엄청 의식하지는 않는 편이에요. 왜냐면 대부분의 전통 공예자들은 이게 좋아서 하는 일이거든요. 자신의 창작활동이며 자부심도 느끼고 있어요. 물론 국가 재정이 넉넉해서 모든 전통 예술이 지원을 받으면 좋겠지만 사실 규방 공예 외에도 많은 전통 전승자들이 많잖아요. 그 모두를 지원할 수 없다는 게 현실임을 대부분 깨닫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조금 아쉬운 마음이 있을 순 있어도 다들 자신의 작업에 충실할 뿐입니다. 

그러다 보면 또 조금의 기회를 얻게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지역마다 위치한 농업기술센터에 연계되다 보면 따로 입점해서 물건을 셀링하는 기회도 마련되어 있고요.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작품 활동에 충실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섬세한 전통 자수
섬세한 전통 자수
섬세함 전통 자수
섬세함 전통 자수

앞으로의 계획은

최근에 전통에 대한 젊은층의 수요가 늘고 있고 그런 점들이 참 좋은 일이라 여겨져요. SNS를 통해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전할 생각이고 그 과정 중에서 전통 공예, 규방 공예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전시나 작가로서의 작품 활동도 쭉 놓지 않을 예정이고 관심을 가지고 찾는 분들에게 수업도 지속해서 진행할 생각이에요. 과거 규방 안의 모든 여인이 예술가와 같았던 것처럼 지금의 우리도 누구나 전통 예술을 알고 배울 수 있답니다. 저도 그 점을 염두에 두면서 쭉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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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원 2019-12-11 10:40:14
한국적인것이 세계적인것~전통공예가 더 발전하길~작가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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