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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담은 천연염색, 자연에 돌려주는 법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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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담은 천연염색, 자연에 돌려주는 법을 배우다
  • 윤미지 기자
  • 승인 2019.12.06 09: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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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염료로 인한 수질오염, 천연염색 대안점 될 수 있어
과거 조상의 지혜로 들여다 보는 천연염색의 이로움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바느질을 하는 이라면 자부심처럼 여기는 부분이 바로 직접 색을 낸 원단이다. 베이스부터 직접 손길을 담아 작업을 시작하는 것은 어쩌면 영혼이 깃들어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것에 가까워 더 특별하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화학 염료를 쓰지 않아 자연을 해치지 않고 천연의 빛깔을 담고 있으며, 그것이 인간에게도 이롭게 쓰일 때면 그 작품은 더욱 금상첨화다. 천연염색은 그래서 더 의미 있는 작업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간편함과 실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렇기에 자극적인 화학 재료 또한 만연하게 쓰이고 있다. 이는 단순히 염료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가공품들은 이미 각종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고 우리는 그로 인해 발전해왔다. 산업화가 시작되며 대량생산이 이어지는 것에 필수적으로 따라붙는 여러 공해는 자연을 압도하고 우리에게 정작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잊게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현대의 화학 염료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자연에서 얻은 천연의 재료다. 간편함을 쫓아 천연을 대신해왔던 화학적 재료들은 이제는 자연공해의 주범으로서 주목받고 인간 스스로 더 중요한 가치를 찾게 한다. 자연에서 찾고 자연에 해가 없게 돌려주는 것. 어쩌면 우리 선조가 쭉 이어왔던 고유의 정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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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원 2019-12-11 10:42:41
친환경적 선조의 지혜..곱디고운 우리색들..아름다운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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