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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괴물, 슬라임 100개 제품 리콜··· 유해물질 다량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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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괴물, 슬라임 100개 제품 리콜··· 유해물질 다량 검출
  • 최상혁 기자
  • 승인 2019.11.11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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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방부제 성분, 독성물질 다량 검출
액체괴물 [출처-pixabay]
액체괴물 [출처-pixabay]

[핸드메이커 최상혁 기자] 최근 액체괴물(슬라임)이 어린이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촉감도 부드럽고 자유자재로 모양을 만들 수 있어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에 아주 좋다. 하지만 이제는 액체괴물을 고를 때에 좀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 많은 액체괴물 제품에서 유해성분이 나왔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올해부터는 액체괴물을 만드는 데에 쓰이는 붕소를 안전관리 대상물질(기준치 : 300ppm(mg/kg))로 새로 추가하면서 시중에 유통 중인 액체괴물 148개 제품을 집중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100개 제품에서 붕소, 방부제(CMIT,MIT),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의 유해물질이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여 검출됨에 따라, 해당 제품에 대해 수거등의 명령(제품안전기본법 제11조, 어린이제품 안전특별법 제6조)조치를 하였다. 아울러 안전기준에는 적합했으나, KC마크, 제조년월 등의 표시 의무를 위반한 10개 제품에도 개선조치 권고를 하였다.

100개 제품 중 87개 제품에서 붕소가 기준치를 초과하여 검출되었으며, 이중에서도 17개 제품은 붕소뿐 아니라 방부제(16개 제품)와 프탈레이트 가소제(1개 제품)가 함께 기준치를 초과하였다. 그 외 13개 제품은 붕소 기준치는 충족하였으나, 8개 제품에서 방부제가, 5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각각 기준치를 초과하여 검출되었다.
 

출처- 위키피디아
출처- 위키피디아

붕소는 눈과 피부에 자극을 일으키며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생식·발달에까지 문제를 발생시키는 유해물질이다. CMIT와 MIT는 국내에서 다수의 사망자를 낸 가습기살균제의 원료 성분으로 피부·호흡기·눈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완구에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다.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화학 첨가제인데, 간과 신장 등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발암물질로 현재는 세계 각국에서 사용이 금지되었다.

이미 국표원은 작년 2018년도에도 2차례에 걸쳐 액체괴물에 대해 238개 제품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고 방부제,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의 유해물질 기준치를 초과한 90개 제품을 리콜조치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부적합률이 개선되지 않고 리콜제품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실정이다.

국표원은 이번 리콜 명령을 내린 100개 제품의 판매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11월 12일자로 제품안전정보센터 및 행복드림에 제품정보를 공개하고, 제품안전 국제공조 일환으로 OECD 글로벌리콜포털 및 전국 유통매장과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하였다. 

국표원 관계잔 "앞으로도 소비자·시민단체와 연계하여 리콜정보 공유 등의 홍보강화로 리콜제품이 시중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조치할 예정이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수거되지 않은 리콜제품이 발견되면 국민신문고 또는 한국제품안전관리원으로 신고해주시고 리콜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는 제조․수입·판매사업자로부터 수리·교환·환불 등의 조치를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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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표준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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