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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감소 개선' 마름 열매 추출물 넣은 음료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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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감소 개선' 마름 열매 추출물 넣은 음료수 나온다
  • 최미리 기자
  • 승인 2019.11.05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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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 쥐의 근육 세포 이용한 실험에서 근육 감소 개선 효과 밝혀내어 기술 이전··· 항노화 산업 기여 기대
마름 열매 [환경부 제공]
마름 열매 [환경부 제공]
하천에서 자라는 마름 [환경부 제공]
하천에서 자라는 마름 [환경부 제공]

[핸드메이커 최미리 기자] 환경부의 특허 기술을 활용해 농업회사에서 근육 감소를 예방하는 마름 열매 추출물이 함유된 음료가 개발될 예정이다.

'마름'이란 연못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진흙 속에 뿌리를 박고 줄기와 잎 등은 물 위에 뜬다. 꽃은 7~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4장의 꽃잎을 가진 흰 꽃으로 핀다. 열매는 납작한 세모꼴 모양으로 양쪽에 가시가 있고 매우 딱딱하다. 이 열매가 가을에는 익어서 물속에 가라앉아 봄에 다시 싹을 틔운다.

우리나라에서는 마름 열매를 ‘물밤’이라고 부르며 오래전부터 한의학에서 강장제로 사용해 왔고 술독과 주초의 독을 해독하는 해독제 및 위암, 자궁암 등에도 쓰였으며 쪄서 식용으로 먹을 수도 있다. 보통 열매 속살을 먹는데, 밤처럼 맛이 고소하며 영양분이 풍부하다.

그림 가 : 근원세포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근관세포로의 분화 유도 그림 나 : 근육 분화 단계(0~6일)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근육 다발의 직경이 넓어짐 [환경부 제공]
그림 가 : 근원세포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근관세포로의 분화 유도 그림 나 : 근육 분화 단계(0~6일)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근육 다발의 직경이 넓어짐 [환경부 제공]
마름 열매 추출물에 의한 근육 감소증 예방 효과- 가)의 네번째 사진은 정상군에서 마름 열매 추출물을 처리한 것으로 근관세포의 분화를 더욱 유도한 것으로 나타난다 [환경부 제공]
마름 열매 추출물에 의한 근육 감소증 예방 효과- 가)의 오른쪽 네번째 사진은 정상군에서 마름 열매 추출물을 처리한 것으로 근관세포의 분화를 더욱 유도한 것으로 나타난다 [환경부 제공]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쥐의 근육 세포를 이용한 실험에서 근육 감소의 개선에 마름 열매 추출물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올해 7월에 특허 출원(마름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근 감소증 또는 근 위축증의 예방, 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제10-2019-0084300호))했다.

연구는 정상적으로 분화된 근관세포(근육다발)에 보신겉질 호르몬인 덱사메타손을 처리하여 근육 감소와 근육 위축을 인위적으로 발생시켰다. 그리고 여기에 마름 열매 추출물을 처리하면 덱사메타손에 의해 감소된 근육 세포의 크기가 정상 근육 세포 크기의 92%까지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 감소 예방 원리 [환경부 제공]
근육 감소 예방 원리 [환경부 제공]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 마름 열매 추출물을 이용한 특허 기술을 농업회사법인 ㈜엠케이바이오과 5년간 기술이전 계약을 실시했다. ㈜엠케이바이오는 2017년에 설립한 회사로 동충하초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엠케이바이오는 마름 열매 추출물이 함유된 건강 음료를 2020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추후 기업에서 마름 열매 추출물을 이용한 제품의 매출이 증가한다면 5년을 더 연장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65세 이상의 노년층은 호르몬 불균형, 운동신경 퇴화, 영양과 운동량 감소 등으로 인해 체내 근육, 근력 및 근기능이 감소한다.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노화 근육 줄기세포의 자기 재생능 및 분화능 저화이며 근 감소증은 일상생활에 있어 활동 장애를 유발하고 기초대사율을 저하시켜 당뇨, 비만, 심혈관질환 등의 2차 노인성 질환을 유발한다.

우리나라와 수많은 선진국에서 고령화 인구가 증가하며 노인성 질환의 문제점도 대두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 마름 열매 추출물에 대한 연구는 노년기 근육 개선에 대한 기술력을 확보함으로써 항노화 산업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시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동식물연구실장은 “고령화 사회의 노인성 질환을 개선하는 항노화 소재 개발 등 담수 생물을 활용하여 산업화 소재로 개발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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