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손끝에서 피어나는 검은색의 아름다움, 니엘로 세공 손끝에서 피어나는 검은색의 아름다움, 니엘로 세공 [핸드메이커 김서진 기자] 금속공예라 하면 장식적이며 화려한 기술이 많다. 그중에서도 금은속 판에 검은색의 양각과 음각 장식이 들어가 도드라지게 보이는 것을 '니엘로'세공이라 부른다. 은판이나 금판에 새나 꽃, 풍경 등이 새겨진 그림을 나타내기 위해 니엘로(은, 구리, 황, 납 등으로 이루어진 혼합물)를 묻히고, 니엘로가 녹거나 부드러워질 때까지 연마한다. 판이 식으면 광택이 나면서 검은색으로 채워진 선이 나타나며 바탕의 금속과 대조된다. 니엘로 세공은 금공예 장식 기법으로 유럽 각지에 보급되었고 비잔틴이나 르네상스, 이슬람 세계에 아트 | 김서진 기자 | 2022-11-29 09:42 [금속공예와 구리 ④] '금속의 결합으로 나타나는 무늬의 매력', 모쿠메가네에 대해 [금속공예와 구리 ④] '금속의 결합으로 나타나는 무늬의 매력', 모쿠메가네에 대해 [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반지에 다양한 형태의 무늬가 들어있다. 표면의 무늬는 나뭇결처럼 은은하며 자연스럽게 요동치는 물결과 같다. 무늬가 너무 자연스러워 금속 같지가 않고 인위적으로 새겨서 만든 것도 아닌 것 같다.금속에 이처럼 나뭇결 같은 무늬를 만드는 방법을 '목금(mokume gane)'이라고 한다. 목금기법은 일본에서 특히 발달하여 모쿠메가네(木目金)라고도 불렀다. 목금기법은 일종의 합금을 만드는 방법이다. 금·은·동 등 다양한 색깔의 금속을 층층이 붙이고 문양을 새긴 다음 판으로 밀어 합치면 서로 다른 금속이 섞여 나이 아트 | 김강호 기자 | 2020-07-10 09:50 [금속공예와 구리 ③] 십원짜리를 만드는 '적동', 전통공예의 귀한 재료? [금속공예와 구리 ③] 십원짜리를 만드는 '적동', 전통공예의 귀한 재료? [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카드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십 원짜리 동전은 사용할 일이 별로 없다. 오히려 들고 다니기에 불편한 애물단지와 같다. 하지만 운이 좋으면 십 원으로 큰돈을 벌 수도 있다. 오래된 십 원일수록 비싼 가격에 거래되기 때문이다. 특히 적동으로 만든 1970년도 발행 동전은 가장 비싼 70~80만 원으로 팔 수 있다.'붉고 검은 금' 적동적동(赤銅, red copper)은 구리에 소량의 금을 섞어 만든 합금을 말한다. 십 원짜리에는 구리와 아연을 섞은 황동이 가장 일반적으로 쓰인다. 그런데 사실 십 원에 적동이 쓰인 아트 | 김강호 기자 | 2020-07-03 10:34 [금속공예와 구리 ②] 영원히 바래지 않는 황금빛깔, 선조들의 도금 기술 [금속공예와 구리 ②] 영원히 바래지 않는 황금빛깔, 선조들의 도금 기술 [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불상이 전체적으로 금빛으로 아름답게 빛난다. 정교한 표현과 장식도 매우 인상적이다. 이 불상의 이름은 '금동계미명삼존불입상'이다. 국보 제72호로 지정된 백제 위덕왕 때의 유물이다. 구리로 주조해서 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 전체적으로 금을 입혔다.국보 제287호인 '백제금동대향로'는 정교한 형태와 금빛이 놀랍도록 섬세하다. 이 향로는 당시 뛰어난 백제 금속공예의 저력을 보여주는 대표 유물로 자리 잡았다. 유럽에서는 중세 이후에 도금이 사용됐는데, 한국의 도금 기술은 이미 삼국시대에 이렇게 널리 활용되어 앞서 아트 | 김강호 기자 | 2020-06-26 14:14 [금속공예와 구리 ①] 무엇이든 만드는 유연한 금속 '구리', 금속공예의 정점 [금속공예와 구리 ①] 무엇이든 만드는 유연한 금속 '구리', 금속공예의 정점 [핸드메이커 김강호 기자] 스포츠 경기에서 가장 영예로운 일은 바로 1위에 올라 금메달을 따는 것이다. 그다음 2위는 은메달이고 3위는 동메달을 받는다. 예로부터 금은 왕과 부귀의 상징이었다. 은 역시 금 다음으로 값진 금속이었다. 하지만 동은 금·은에 비해 매우 흔한 물질이다.동(銅)은 구리의 한자이다. 금·은처럼 광택이 나거나 색이 예쁘지도 않고 흔하기 때문에 3등에게 수여된다. 하지만 구리는 무시해서는 안 되는 금속이다. 오히려 금은보다 인류의 생활에 훨씬 밀접하고 중요하게 쓰인다. 인류 역사를 이끌어온 금속, 구리구리는 유연 아트 | 김강호 기자 | 2020-06-19 15:54 처음처음1끝끝